고수칼럼/미녀53 칼럼

횡보장에서 횝소에 몇번 걸리고 나면 쉬어야....

언덕위의바람 2020. 1. 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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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입니다. ^^

 

 

잘 지내셨는지? ^^

 

그 동안 여러가지 일로 바빴습니다.

 

요즘 시장이 옆으로 기고 있어서 여러분들도 기운이 빠져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여.

 

여러분께 범부가 얻은 작은 지혜나마 전해드리기 위해 잠시 로그인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시장이 횡보장입니다. 제일 무서워하는 시장도 횡보장이구여~!

 

횡보장에서 휩쏘에 몇 번 걸리고 나면 쉬어야 합니다. 박스권을 어느 방향으로든 돌파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쉬지 못했기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경험을 이전에 제가 쓴 글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박스권을 돌파시키는 건(위로든 아래로든) 여러분이 아닌 세력님들입니다. 그들이 움직이지 않는데 여러분이 날뛰어야 좋을 것 없습니다. 에너지만 낭비하고 종국에는 제 풀에 제가 지칠 겁니다.

 

시장의 장세를 판단할 때 사용할 수 있는 rule of thumb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경험 법칙에 근거한 휴리스틱일 뿐이므로 유연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상승장 다음에는 횡보장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락장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하락장 다음에는 횡보장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승장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상승장이나 하락장이나 개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찍 추세전환을 예단하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상승장은 조정의 폭이 얕고 변동성이 작지만 하락장은 거칠게 오르내린다고 생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하락장의 초입에는 개미들이 우글거리기 때문에 시장에 노이즈가 많아져서 그렇습니다. 또 단기 반등에서는 언제나 큰손들의 물량 분산이 일어나서 하락장의 반등에서 개미들이 물리는 예는 아주 보편적으로 발생합니다.

 

중기 추세를 파악할 때는 주봉을 보는 것이 일봉을 보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시장 메이저도 주봉을 조작할 수는 없으니까여.

 

이제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사용하는 rule of thumb입니다.

 

매수하고 싶어 미칠 때는 3일만 기다려보세요.

매도하고 싶어 미칠 때는 3일만 기다려보세요.

여러분은 시장의 일부분입니다. 여러분만이 독특한 인간이 아닌 이상 여러분이 그렇게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느낀다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대중이 한쪽으로 쏠리면 시장은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자기 자신의 충동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 상황에서 가장 있을 법하지 않은 시나리오를 떠올려 보는 훈련을 해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쩌면 시장이 그런 시나리오대로 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매매 계획을 짜기 바랍니다.

 

조삼모사를 늘 기억하기 바랍니다. 3일 동안 100% 오르고 나머지 97일 동안 횡보하는 주식이나 100일 동안 꾸준히 올라 100% 오르는 주식이나 100일 후에 보면 수익률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대개 개투는 전자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자에는 경쟁이 더 많이 붙습니다 .그래서 전자는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변동성도 커지며 노이즈도 많아집니다. 현명한 트레이더는 후자를 더 좋아합니다. 블루 오션이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언젠가는 시장을 떠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장기적인 매매 플랜을 짜기 바랍니다. 핵심은 여러분이 시장을 떠날 때 부를 챙겨서 떠나는 것입니다. 장중 평가수익이 아무리 커도 청산 시점에서 손실을 보면 말짱 헛것인 것처럼 투자 인생의 한 때 여러분이 아무리 많은 돈을 번들 제시 리버모어처럼 마지막에 모조리 까여서 권총자살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기대는 언제나 현실을 앞서나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대는 현실화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기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매매가 쉬워질 것입니다. 대박 경험은 장기적으로 보면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대치를 지나치게 올려 놓기 때문이져.

 

아직도 매매의 비법을 찾아 떠돌고 있습니까? 매매의 비법이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 말을 꼭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도 이것만큼만 잊지 않는다면 기쁠 겁니다.

 

가능하면 매매의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매매의 횟수가 늘수록 수익은 감소합니다. 추세추종은 조류가 바뀔 때만 방향타를 전환해주면 되는 겁니다.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일직선으로 오르거나 내리기만 했다면 얼마나 투자가 쉬웠을까여? 그러나 현실은 주가가 파동이라는 겁니다.

 

장세를 판단하면 그 장세에 순응하고 주가의 단기적인 오르내림은 무시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상승장에서도 조정은 있고 하락장에서도 반등은 있습니다. 언제까지 그 파동 하나하나에 같이 춤을 추겠습니까.

단기적으로 하늘로 치솟는 빨강 양봉은 '개미야 사라'는 시장의 광고이고, 땅 밑으로 꺼지는 파랑 음봉은 '개미야 물량을 넘겨라'는 시장의 협박입니다. 여러분은 투우사가 흔드는 붉은 천을 보고 달려드는 소입니까? 그런 소를 두고 시장의 봉이라고 합니다.

 

추세는 오래 갑니다. 개미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가니 일단 상승, 횡보, 하락 중 하나로 장세를 판단하면 달리 판단할 분명한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경거망동하지 말고 그 추세에 맞는 전략을 취하기 바랍니다.

 

트레이딩은 쉬운 게임이라고 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걸 어렵게 만드는 것은 시장이 아니라 늘 부화뇌동하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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