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내가
약 10년 가까이 시장을 관찰하고 관심을 가지고
내가 경험했던 모든 것들 중에서
주식 초보자가 이런 것들은 좀 알아야 할 것 같다는
몇가지 조언과 부연 설명 혹은
내가 경험했던 경험담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어차피 주식시장에서 먼저 경험했던
나를 빗대어 보면 내 블로그에서 글을 읽으면서
실제적으로 이를 반영하고 실천 할 분들이 얼마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지만 수백 혹은 수천명의
주식 초보자 중 한명이라고 이 글을 보고
시궁창에 박힐 본인의 인생을
건져낸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감사 할 것이다.
나는 주식을 고등학교때 부터 정확하게
주식시장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을 알았다.
그 이전에는 포괄적인 시장을
추상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런 시장에 참여를 왠지 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담당 선생님 중 한명이
매일 담당 수업시간에 3사신문중
하나를 가져오셔서 경제면이나 정치 주식시세표 등을
읽어주셨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요약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거기서 참여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대략적으로 이게 주식시장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군에 입대하고
첫 휴가를 나와서 동양종합금융증권에 가서
계좌를 만들었다. 그게 나의 첫 주식의 대면이었다.
당시에 군에서 받은 월급과 휴가나가면 받았던 용돈을 합쳐
약 80만원 정도로 매매를 했다.
ARS매매를 이용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 주식 초보자인 내가 처음으로
주문을 냈다.
무었을 샀을까? ㅎㅎ
당시에 쌍용차가 파산을 하느냐 회생을 하느냐의 기로에 서있었는데..
이때 쌍용차를 샀었다.
그 이유는 회생을 하고 다시 살아나면 주식이 폭등 할 것으로 판단을 했는데
1심 2심 3심동안 회생절차 판결나는 전날에
무조건 상한가를 갔다.
마지막 3심 상한가에서 팔아버렸다.
수익은 얼마되지 않았다.
1심 상치고 다음날 하한 2심에서 상치고 하한 3심에서 상쳤을때 다 팔아버렸다.
횡보하던 구간이었던지라 수익은 얼마되지 않았으나 이때의 매매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3심 판결에 회생절차 개시하자마자
쌍용차 감자가 단행되었는데...
3:1 하고 또 3:1감자를 해버린것
두번 3:1을 감자해버린것이다.
만약 내가 그때 까지 들고 있었다면
자본을 거의 다 날렸을 것이다.
주식시장의 무서움을 알게된 나는 보수적으로 자본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부대에 증권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소위말하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종목들이 다 널뛰기를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혹해서 그 전문가가 추천하는 종목 하나에
약 100여만원을 몰빵하였다.
그 결과 반토막이 났다.
그 이후 남의 말을 듣고 투자하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깊게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시장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되게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팍x넷에 가서 매일매일 실패담을 10개씩은 본것 같다.
실질적인 큰돈을 입금하기 전까지
약 천여편의 실패담을 읽은 것 같다.
요약하자면
주식 초보자는 처음에는 절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주식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
100만원정도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어떠한 행동을 하든지
본인 책임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아마 100만원으로 할 사람은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100만원으로도 성공 할 사람은 성공한다.
100만원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친다음에
당신의 수고로움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투하해도
절대 늦지 않다.
큰 자산을 날리기는 쉬워도 시장에서 벌어오기는 힘든 법이다.
이외에도 주식 초보자가 알아야 될 것들이 많지만
위의 두가지만 지켜도 피눈물나는 일은 일어날 확률이
큰 폭으로 낮아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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