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녀53입니다.
몇 통의 메일을 받고 답장을 하나하나 쓰다가...
그냥 게시판에 글 남깁니다.
하나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제자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말씀드렸고... 이제 매매를 가르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말씀 드립니다.
매매는 마인드셋입니다.
돈을 버는 마인드셋이 있다면 됩니다. 그런데 그 마인드가 없다면 모든 것이 헛일입니다.
매매로 돈을 버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추세 대로 거래한다.
2) 매매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게 이행한다. (100% 이행)
3) 매매 일지를 쓴다. (100% 이행)
4) 트레이더 차트를 그리고 손실 매매 수익 매매를 분석한다. (매달 시행)
5)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해나가는 시장에 적응한다.
그 뿐입니다.
제가 이 말을 너무나 많이 반복했기에 이제 더 할말이 없고... 글을 쓸 내용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 지키고 계신가요?
제가 보기에 위 원칙을 다 지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실패합니다.
제가 더 무엇을 가르쳐 드릴까요? 이 모든 것이 스스로 습관으로써 익혀 나가야 하는 것을!
이 모든 것이 완성되어야 복잡한 기법, 시세 분석 방법 등등 모든 것이 플러스 알파가 되는 거죠. 이거 없으면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쓰레기와 같습니다.
환상을 버리고 절박할 수록 돌아가세요.
급하게 서둘러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트레이딩을 그만둘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모이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그 와중에 자산이 감소할 때도 있고 증가할 때도 있지만 원칙대로 매매하다 보면 가끔씩 자산이 레벨업 됩니다. 시장님의 선물입니다.
시세는 시장이 주는 것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트레이더가 잘나서 돈 버는게 아닙니다. 시세가 움직여주기 때문에 돈이 벌리는 겁니다.
시세는 항상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때로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그럴 때 아무리 용써 봐야 돈이 벌릴리가 없습니다.
시장에 객이 없는데 아무리 열심히 장사한들 돈이 벌릴리 없습니다.
장사에 성수기, 비수기가 있고 사업을 하더라도 호시절과 어려운 시절이 번갈아 나오는 것처럼 트레이딩도 사업이기 때문에 늘 잘 나갈 수는 없는 것이고 손절만 주구장창 하면서 몇 개월 속이 너덜너덜해질 때도 있는 것이고 몇 주 사이에 수익이 2배, 3배 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고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뿐입니다.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면 일단 매매를 멈추고 며칠 여행이라도 갔다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세상도 돌아보고 세상이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미녀5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