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에서 추세추종을 한다... 어찌 보면 자가당착에 빠지는 말입니다. 추세추종이란 추세가 끝날때까지 그 포지션을 붙들고 가는 것인데, 당일 청산을 하는 데이트레이딩이 과연 추세추종적이 될 수 있는가?
약간 변칙적이기는 하지만, 저는 데이트레이딩이 추세추종적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데이트레이딩을 하되 장기 추세의 방향대로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일 청산은 갭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로만 이용하는 것이 되죠.
아래의 시스템은 2001년도에 만들었고, 추세추종형의 기본형입니다. 상당히 무식한 시스템이라 고수익 시스템은 아니지만 30분봉에 적용했을 때 유효 추세를 놓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위에 차트에서 주가가 파란색 선을 돌파하면 진입합니다. 전략 프로파일은 대략 승률 45%, 평균손익비 2:1 정도입니다.
상기 시스템으로 실제로 운용했던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트레이딩 사무실에서 같이 일했던 동생들의 훈련용으로 신호 발생 시켰던 시스템입니다.
초짜 동생들이 기계적인 매매 훈련을 하면서 크게 까이지 않는 연습용 전략으로 전락했던... 그러나 초창기에 만들었기에 성능보다도 애착이 더 큰... ㅎㅎ
저의 경우에는 손매매를 하면서 추세를 판단하기 위해 지표화시켜서 사용했었습니다.
간만에 이 시스템이 지금도 돈을 벌어다주나 궁금해서 빽테스트 돌려봤네요.. ㅎㅎㅎ
최근 횡보장에서 신나게 까였군요. ㅎㅎㅎ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점은.. 데이트레이딩을 하더라도 장기 추세를 언제나 염두에 두자... 그러면 랜덤 노이즈에 불과한 일중 추세를 따라가다가 휩쏘에 연달아 걸리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다...
그 외 추가적인 변수를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개개인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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