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미녀53 칼럼

다양한 타임 프레임에서 시간 맞추기

언덕위의바람 2020. 1. 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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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이고, 어쩌면 여러분들 모두 알고 있는 방법인데도 잘 활용 안하는 방법이져.

 

다양한 타임 프레임의 차뜨에서 시침, 분침, 초침 맞춰서 매매하는 겁니다.

 

트레이더에게 진입은 중요합니다. 왜냐면? 진입한 이후 수익이 나야 포지션을 홀딩할 배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진입한 순간부터 손실을 보면 손절하기 바쁘져.

 

우선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죠. 진입은 언제나 평균 근처에서! 그리고 진입의 방향은 언제나 장기 추세의 방향으로~!

 

일봉 차트에서 시세가 우상향합니다. 그런데 이격도가 너무 벌어져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진입하기 좋은 구간이 아닙니다. 기다려야죠. 반면, 이평선이 밀집해 있다면? 진입할 순간이 왔다는 거죠.

 

그럼 이제 30분봉이나 60분봉 차트를 봅니다. 일봉에서 수렴하고 있으므로 하위 차트에서도 수렴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하위 차트에서는 더 미세한 움직임을 보여주므로 추세의 발생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거래량이 될 수도 있고, 다중 바닥이 될 수도 있겠죠.

 

방향을 상방으로 본다면, 매수는 최대한 싸게입니다.

 

30분봉이나 60분봉에서 몇 차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면 good입니다~! 바닥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이 이상적이고, 적어도 아래로 꺼지고 있지는 않아야 합니다.

 

실제 진입을 할 때는 미세한 손실이라도 관리하기 위해서 5분봉 차뜨로 확대를 하고 가능한한 몇 차례 걸쳐서 분할 매수합니다. 매수가 끝나면 손절매 주문을 걸어놓고, 청산 조건이 만족되지 않는 한 느긋하게 홀딩합니다.

 

이게 매매의 알파이자 오메가일 수도 있습니다...

 

진입이 좋아야 손절빈도가 줄어들고, 손절이 줄어들어야 추세매매가 덜 괴롭습니다.

 

청산은 자신의 타임 프레임에 맞춰서 합니다. 데이트레이더라면 적어도 그날 종가에는 해야할 것이고, 스윙 트레이더라면 일봉 차트 기준으로 과열권에 들어가면 하위 차트에서 추세전환 신호를 포착해야 하죠. 포지션 트레이더라면 그냥 일봉 차트 기준으로 선 굵은 매매를 하시면 될 것입니다. 장기 포지션 트레이더는 주봉을 기준으로 매매해도 되죠. 물론 장기 포지션 트레이딩은 파생상품으로는 쉽지 않고, 현물에서 가능합니다. 현물의 경우 주봉 차트에서 5MA를 주요 기준선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매라는 것이, 결국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프로 게이머 같은 겁니다...

 

시스템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도 시장 경험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머리로만 로직을 생각할 때는 보이지 않는 시장 움직임이 포착되고, 이를 통해 매매 아이디어를 얻어낼 수가 있죠. 오랜 경험을 통해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는 매매 패턴이 나오면, 그것을 시스템화해서 시뮬레이션 해보고 실전 매매로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몸으로 겪어본 매매원칙이 아니라면 그것을 시스템화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신뢰를 가지기 힘든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매매란 과학적 견지에서 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짓거리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트레이딩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누가 사주는 이상한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것인데, 이거 참, 다른 사람들 바보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여? 자기는 봉이 아니고 남만 봉이라고 생각해야 트레이딩에서 성공이라는 것이 성립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참 거시기하져...

 

그런데도 성공하는 사람들 있는거 보면 쪼까 신기하져? 운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운은 아닌거 같고...

 

오래 전에 제가 말씀드린 바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로입니다... 몇 번의 매매에서는 운일 수 있어도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는 운이 아닙니다.

 

트레이딩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실제로 대부분 사람들이 시장에서 바보 같이 행동하기 때문이에요.

 

첫번째 바보 같은 짓은, 진입할 자리와 진입하지 말아야 할 자리도 분간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진입하는 것이고,

두번째 바보 같은 짓은, 엉뚱한 곳에서 진입해놓고 손실이 나면 자르지도 못한다는 것이며,

세번째 바보 같은 짓은, 시장에 복수하기 위해 매매를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네번째 바보 같은 짓은, 시장을 지속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고,

다섯번째 바보 같은 짓은, 요행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죠.

 

오래 동안 시장에 있어온 저는 절대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고, IQ와는 상관 없이 대다수 트레이더는 바보 빙신 같이 매매하며, 시장 앞에서 허세 부리고 고집 부리면서 몰빵하고 미수하고 손절 못하고 x랄하다가 눈물을 뿌리면서 떠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일반적인 현상이고, 너무 광범위한 현상이기에, 저는 도저히 효율적 시장 가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런 바보 짓만 하지 않는다면... 일단 여러분은 성공할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인 시장에서 기대수익이 플러스일 수는 없습니다. 이런 논리로 접근하면, 당연히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불가능하져. 그러나 실상 80%의 사람은 멍청합니다. (지식의 측면이 아니라 트레이딩의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20%의 프로 트레이더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그냥 기계라 생각하면 됩니다...

 

시스템 트레이더도 사람이기에 자기가 만든 시스템을 믿지 못해서 중도 폐기하거나 도중에 꺼버리거나, 별의별 짓거리를 다합니다.

 

먹을 것만 먹어야 합니다.

 

큰 추세를 판단하고 그 방향으로만 매매하되, 들어갈 자리에서 들어가고 나올 자리에서는 나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며, 시장을 존중해야 합니다.

 

결국은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식이 경험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그냥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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