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창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
질문
85년생 34살 아직 시집안간 여자입니다.
소개팅을해도 마음에 드는 분을 계속 못 만나고 ㅠㅠ
결혼상대 만나기 힘드네요.
이제 나이가 많은 건가 싶기도 하고..
여자나이 34살이면 노처녀로 보나요?
아니면 아직 그정도 까지는 아닌가요??
답변
어떤 스타일의 남자분을 결혼상대로 찾으시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만약 님의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사회적지위 돈 집안 나이까지 갖춰진
질문자님과 같은 34 ~ 35의 동갑수준의 남자라면
질문자님 같은 늙은 여자는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은 공정하나, 여자의 시간은 남자보다 빠르게다가옵니다.
노처녀냐고요? 이런 질문을 젊고 어린여자들은 하지 않죠.
노처녀들만이 34살이 혹시 노처녀인가요? 라고 묻습니다.
본인들도 이미 빤히 아는 대답이고 인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아직 늦이 낳았다.
요즘 세상이 어떤시대인데 노처녀냐,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 라고
위로해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올리는게 대다수죠.
그리고 질문자님은 노처녀시의 시기를 4년이나 지났습니다.
6년 남았습니다.
할머니로 불리기까지의 시간 말입니다.
아니라고요? 분명 맞을 겁니다.
신생아들이 태어나서 그들이 부르게 될 호칭이 사회적 인식이 됩니다.
질문자님이 40이 되었을때 태어나는 신생아들이 청년층이 된다면 분명
할머니라고 할테니 말이죠.
현실을 인식하세요. 드라마 미디어 매체에서 나온 가상과 거짓으로 점철된 환상속에 빠져 인생의 마지막 꺼져가는 황금기를 놓치지 마세요.
여자의 유일한 장점인 지금까지 가장 아름다웠을 34살을 먹기이전까지 안되었던게 늙은 여자로 변해가는 지금 될리가 있습니까? 달콤한 위로의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마세요. 다들 님과 비슷한 위로가 필요한 똑같은 인생들 입니다. 그말을 여기저기 하고 다님으로써, 억지로나마 아직은 괜찮다는 평화속에 지친몸을 누이기 위한 마약입니다.
이미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잇을 것입니다. 늦었다는것을요.
그렇기에 불안하고 그래서 이런 질문을 올린거겠죠
현실을 외면하려 하지마세요. 백마탄왕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남자의 이상형은 단 하나, 예쁘냐?로 통일됩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매력이 없습니다. 나이 많은 여자는 더이상 예쁘지 않으니까요.
여대 앞만 지나가도 당신보다 젊고 싱그러우며 그 존재 자체만으로 주변이 환해지고 향기가 나는 여자들이 널려있습니다. 당신은 더이상 비교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여자로써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당신, 정신차리세요. 인터넷에서 당신과 똑같은 사람들에게 답을 구하려 하지 마시구요 지금은 짝이 될 원앙이 깃털 몇개가 빠져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차버렸지만 앞으로는 눈알이 한개 없거나 내장이 없는 비둘기를 짝으로 맞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영원히 그 옆자리에 아무도 없이 혼자 공허하게 노래하다 갈 수도 있습니다. 부디 현명하 여자가 되십시오. 당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남자를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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