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미녀53 칼럼

만기일을 앞두고

언덕위의바람 2020. 1. 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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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만기일 이후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주가가 강하게 빠졌습니다.

선지 240 포인트 붕괴와 지지 여부에 따라 매매방향을 정하시는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과거를 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다만 참고가 되실까 하여 말씀드리면, 제 매매시스템에서 30분 선지 차트 기준으로 1차 매도 신호는 어제 249포인트를 시가 갭으로 붕괴하는 순간 나왔습니다. 그 이후 되돌림을 주었으나 249 포인트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금 오늘 시가가 저점 245.75 포인트을 갭으로 깼죠. 그리고 잠깐 반등 후 245.75 포인트에서 저항받으며 꺽이는 지점에서 2차 매도 신호가 나왔습니다.  2차 하락파동이 나오면서 243.20을 종가로 마감하였으나 하락모멘텀은 끝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30분 선지 차트의 신호를 일봉 차트에서 검증해보아도 같은 결론에 이릅니다.

1차 매도 신호가 나온 249포인트는 일봉 차트상 5일선에 해당하고 5일선이 붕괴되면서 20일선까지 한번에 무너졌죠. 20일선 반등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금일 그것이 붕괴되었으므로 매도신호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번 단기 파동의 고점인 250 포인트 근방은 한편으로는 6월의 큰 폭락파동의 피보나치 되돌림 50% 지점에 해당됩니다.

 

이제 매수공들은 240포인트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반격할 것이고, 매도공은 그것을 붕괴시키기 위해 포탄을 퍼붓겠죠.

 

변동성은 발생하였고, 위기는 언제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게 파생의 매력이기도 하죠.

 

내일은 만기일이므로 상식에 반하는 주가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심증적으로는 아래로 쭉 밀어버리는 폭락이 나올 것 같지만, 저는 제 심증을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와는 다른 세 가지 시나리오 또한 고려해서 대비해야 합니다.

 

1) 양꽝이 나올 가능성

2) 갭으로 떠서 장대 양봉이 나올 가능성

3) 갭으로 빠진 후 갭필하며 시가 대비 양봉이 나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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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메일을 보내신 분이 몇 분 계십니다.

이미 프로의 경지에 이르러 앞으로 꾸준한 수익이 예상되는 분도 계시고,

잘 매매를 하다가 심리를 다스리지 못해 크게 손실을 입은 분도 계셨네요.

 

매매라는 것은 따고 잃고의 반복이랍니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인데,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만일 자신이 너무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경종을 울리고 동전의 반대편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심리를 다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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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흐름과 매도신호 발생의 사유는 너무도 논리적으로 분명해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게 이 글을 읽기 전에는 분명하지 않았다면 이유는 이미 상방 포지션을 갖고 있었기에 선입견을 가지고 시세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락은 언제나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발생하고, 그것이 눌림목인지 추세전환인지의 판단은 유의 지지선 붕괴여부로 재빨리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심증적으로는 상승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제 시스템은 어제 벌써 매도신호를 발생시켰고, 저는 신호발생의 논리가 타당하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현역이었다면 당연히 어제 매도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물처럼 유연하게, 시장이 흐르는 방향대로 쫓아가신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휩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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