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미녀53 칼럼

그리고... 하방을 보시는 분들께 드리는 작은 팁

언덕위의바람 2020. 1. 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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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도 잠깐 언급을 드렸지만...

우선 다음 선지 30분봉을 보시죠.

 

 

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은 추가하락이 나왔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7월 3일 240포인트가 붕괴되는 시점에서 매도로 접근한 것은 제 기준으로 보아도 옳은 선택입니다. 문제는... 익일인 7월 4일 237포인트가 추가로 붕괴되는 것에 실패하고 강한 양봉으로 돌려세운 것인데... 이것은 메이저가 237포인트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이 시점 이후에서는  일단 숏포지션을 타임 컷하고 237포인트를 붕괴하기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제 기준에서는 정답 같아 보입니다.

 

(추가로, 야간시장은 메이저가 좌지우지하는 야바위장이지만 그럼에도 237포인트에서 지지력이 재확인되었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는 237이상에서 결제를 시키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야간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매매경험은 없습니다만, 제가 소일 삼아 은퇴 후 관찰한 바로 야간장은 개투들의 심리를 조작하고, 메이저의 물량 정리 및 확보의 도구로 사용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시 말해 주간장과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도리어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간장을 중심으로 주간장을 예측하는 것은 오류가 클 듯 합니다.)

 

현 시점에서 강한 하방을 보는 것이 위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상승종목수가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현 지수의 조정은 삼성전자가 집중적인 몰매를 맞으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일 수 있습니다... 중형주, 소형주는 매수하면서 대형주를 매도하여 지수가 하락하는 국면은 과거에도 종종 발생했었죠.

 

아래 그림은 6월 26일 변곡점에서 관찰된 지수와 상승종목수의 괴리현상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지수가 추후 상승할 것이라는 암시일까요? 글쎄요. 그것 치고는 최근의 반등이 너무 약했죠.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최근의 반등이 적어도 하락폭의 50% 이상은 되돌렸어야 하락추세가 끝났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상승은 나오지 않았죠. 물론 만기주에 그런 상승이 나올 수도 있죠...

 

어쨌든 이런 경우 저는 과거 늘 저만의 경험칙을 적용했습니다. (아마, 팍스넷에서 제 글을 읽으신 분은 이 내용을 기억하실지 모릅니다.)

 

강한 상승 후에는 하락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박스권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한 하락 후에는 상승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박스권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러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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