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갑질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건 아니지만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했고
사회에 공헌도 좀 한거 같은데 물론 그게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스타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다 기억 할 대한항공 스타리그배
결승전 격납고도 그렇고 광고하는 사람 치고는 꽤 괜찮은
성과인거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 그거 조전무가 다했냐
전부 밑에 사람들이 다 했지라면 직장생활 1도 안해 본 새끼라는거..
윗사람이 싫다면 떼돈을 벌 수 있어도 사업진행을 못하는게 한국기업의 현실인데
나름 돈은 안되지만 국민정서적으로? 아니 게임매니아들에게는 당시에
매우 우호적인 시선을 받고 있었던 분이셨고 그 당시 기획자체도 꽤 괜찮았었다.
또한 대한항공 광고도 찾아보니까 조현민전무가 했다고 하던데
당시에 대한항공 광고는 꽤 괜찮은 광고였던걸로 기억한다.
지금 다시 찾아봐도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뭐 물론 당시에 조현민전문가 국민팀장님 국민여동생?(이건좀 아닌가?)이라는
별칭으로 대중과 소통하기도 했고
어쨋거나 E스포츠 산업 게임판 기본 볼륨을 키워준건 사실인데
이러한 부분은 왜 무시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요즘에야 이런게 별 문제 없이 당연한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게임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걸 시청하는 사람들도 주 연령층이 젊거나 학생들이 대부분이라서
노땅들이 가만두질 않았다.
그래서 대한항공이 스타리그에 후원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E스포츠 산업에 자존심을? 세워줬다.
주위 어른들이 또 게임이냐고 하면 당당하게 요즘에는
대회도 대기업에서 주최한다면서 대한항공 이름 거론하면서
이런기업도 이런데 후원하고 도와주며 같이 행사한다고 하면
그전 보다는 크게 별 소리 안하셨다. 당시에 내가 겜돌이도 아니고 지금도
크게 하는 게임도 없지만 내가 보는 시각에서는
당시에 이 모든걸 승인하고 사업을 진행했던 조현민전무의
행보는 대단했다고 생각이든다. (뭐 어차피 윗사람에게 승인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사내에서 영향력이 있었을테니..)
20대 때 보던눈과 지금 보는 눈이 달라져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하나의 기업이 돈도 안되는 마케팅에 저정도의 규모로
지속적으로 돈을 쓴다는게 쉬운게 아니다. 여러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근데 다행스럽게도 그 당시에 조현민전무가 그렇게라도 해줬으니
이렇게라도 흘러온거지 스타와 롤은 전혀 다른 종목이기는 하나
큰 틀에서 보면 게임산업이라는 틀안에서 움직인다.
그리고 조현민전무는 게임산업이라는 자체에 영향을 준 인물이고
지금도 진에어그린윙스라는 팀을 운영하고 게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는 걸로 보이는데
어쨋거나 이 모든 시작이 조현민전무라는 것
그리고 물컵으로 갑질하고 그런게 정서적인 문제인건 사실이지만 조현민전무보다
더 이상한 사람들도 사회생활하다보면 많이 볼 것이다.
다만 자리가 자리이다 보니까 조심성 없이 행동한 부분이 있긴하지만
어떠한 꼬투리를 잡아서 문제를 삼기 시작하면
거기를 빠져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싶다.
어쨋든 각설하고 조현민전무가 구설수에 올랐지만
그가 게임산업에 막대한 도움을 준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한진칼 주식 때문에 요즘에 말들 많은데
저렇게 한번 힘들어 지고나면 주식을 매집했던
대주주 기업이나 집단 혹은 개인에게 이익이 될만한 딜을 해줘야 해서
결국 소액주주들은 더 나락으로 떨어질게 뻔한데
뭐 나쁘게 생각해서 어차피 그게 다 대주주가 먹던거 나눠먹는데
내가 못먹는게 쟤들도 못먹게 해야지 이러면 할 말 없지만..
서비스가 더 괜찮아 질지 나빠질지도 가봐야 안다는것이다.
막말로 주인이 바뀌었다고 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 할 수 있을까?
더 악질인 새끼일지도 모르지 않나?
(새대통령 뽑기전까지만해도 더 나아질거라 하지만 항상 불만이었던건 기억 나지 않나?)
모 펀드에서 개판을 치는거 같은데 사모펀드라는 개념자체가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서 수익성을 극대화시키는게 기본인데
국내 몇몇 사례만 보더라도 사모펀드가 휘어잡은 업체치고
항상 개인에게 이득이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화이트 천연암반수 광고만 하더라도 별로 달라진건 없지만
마케팅 하나로 시장을 잠식해버렸다.
최소한의 돈을 들여서 최고의 효율을 뽑는다는게
기본이다.
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 말이다. 그러면 지금 받던 서비스를 모두 재평가 할 것이고
어떻게하면 더 뜯어먹을까 생각 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줄일수 있을까?
그래 어느기업이든 다 하는 건데 그게 뭐 다르냐? 라고 묻는다면 사모펀드가 사들인 회사 이후 과정을 기록한 사건들을 보면 좋을거 같다. 대표적으로 외국계펀드가 국내에 사들인 경우면 명백하게 차이가 날 것이다. 국내펀드가 그와 똑같이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런 사례와 또 별다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저 감정을 긁고 있는 것 뿐이다.)
최근의 항공업황을 보면 글로벌경제부터 시작해서
업계자체가 경쟁이 심화되는 형국이라서 이러한 난장판이 일어나면
긍정적이지는 않다. 참여한 대주주들도 절대 개인들의 편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진칼 주식 1주 사서 주총이라도 갈걸 그랬나 싶다.
(그냥 구경하고 싶은 1인)
착각하지 말라는 소리다. 헌차가면 새차 올줄 알았는데 똥차 올 수도 있고
고장난 차가 올수도 있는법이다.
바뀐다고 좋을 거라는 환상을 버리라는 뜻이다.
뭐 나 역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봐야 알 것 같다. 그의 인성논란에 무작정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이제는 반성하고 있지 않을까? 언제부터 언론이 정직하고 양심이 있었던가?
그들은 그저 조회수 광고비 이런것에만 쫓던 이익집단일뿐인데 말이지...
그저 돈 될거 같고 이슈가 될거 같으니까 아무제목이나 막뽑는 애들인데
그렇게 당하면서도 자각도 못하고....
왜 사모펀드가 좋은 쪽으로만 개혁 할거라고 착각하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만약에 사모펀드가 제대로 한진칼 먹으면
분명히 인사칼바람분다. 그리고 사람들 실직자 대량생산될거 뻔하고
(인사 칼바람 불면 항상 좋은 인력들만 남을거라 생각하는데 정치력 높은 놈이 남는게 인사 칼바람임
그리고 정치력과 회사에 이익을 주는 업무능력은 별개라는거)
맨날 항공노조랑 대판 싸울게 눈에 뻔하게 보인다.
근로여건은 아작날거라 본다. 이만 줄인다.
(누가 누굴 걱정하냐 내 걱정이나 하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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