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도착한 후 자리잡기 위한 분주했던 며칠.. 지금은 대충 정리가 되어 평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팍스넷을 비웠던 중 많은 쪽지들이 저에게 왔고 그것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쪽지들 중 일부가 저로 하여금 본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합니다. 아마도 전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희망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세 청년까지 저에게 도박을 배우고 싶다고 쪽지를 보낸 것을 보고 적잖게 놀랐습니다. 여러분.. 저는 도박꾼일 뿐입니다. 물론 도박에도 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은 아닙니다. 만일 파생 트레이딩이라는 직업이 안정적인 것이었다면 제가 왜 이 바닥을 떠났겠습니까. 정든 집과 트레이딩 동료를 뒤로 하고 왜 타국으로 도망쳤겠습니까. 왜 고수로 불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