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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103

시스템 트레이딩(1)

안녕하세요~ 잠시 난 짬을 통해 글을 씁니다.. 요즘 새로운 일이 생겨서 바쁘네요. ^^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쪽지가 몇 통 와서 우선 답변드립니다. 전 스캘퍼가 아닙니다. 아주 오래 전에 스캘핑했다가 몽땅 말아먹은 이후로 다시는 거들떠 보지 않고 있습니다. 스캘핑 하지 마세요! 제가 마지막으로 올린 글 때문인 거 같은데, 그때 바빠서 부연설명드리지 못했던 점을 언급하겠습니다. 지난 글의 스캘핑 전략에서 환상적인 통계가 나온 이유는 제가 변수를 과최적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글의 포인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익이 나는 전략이 필요했고, 0.1%에서부터 0.3%까지 역치를 돌려가며 시험해보고 다양한 타임 컷 기간을 돌려보다가 적당히 수익이 나는 것을 뽑은 것에 불과합니다. 0.15%는 마법의 숫자가 아..

스켈핑, 어떻게 할것인가?

한 동안 조금 바빠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스캘퍼를 지향하는 분들을 위해 짧은 글 한 편 올립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이 내용을 올리는 것이 초단기 시장의 경쟁을 더 극심하게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하여 올리기를 망설였습니다. 또 증권사 넘들 수수료 주는게 아까워서리.. 스캘핑 별로 권유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투들도 진실을 알 권리는 있죠. 스캘핑 고수들... 참 신기하져? 과연 어떻게 돈을 버는 걸까요? 돈을 벌 수는 있는 걸까요? 네.. 돈 벌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스캘퍼가 되고 싶다면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모든 것 다 버리고 시세가 크게 움직일 때 움직인 방향으로 따라 들어가서 10봉 만에 청산하면 됩니다. 끝입니다. 모종의 초단기 추세추종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음은 선물지수 ..

매매기법

시중에는 화려한 기법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모든 매매 기법은 다음의 3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추세추종 기법 2. 횡보장 기법 3. 변동성 돌파 기법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이동평균 교차 기법, 박스권 돌파 기법, DMI/ADX 기법 등등은 모두 추세추종기법입니다. 횡보장에서 굳이 수익을 내려면 그저 쌀 때 사서 비싸게 팔면 되는데, 오실레이터 지표를 이용해서 과매도권에서 매수, 과매수권에서 매도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 별로 안 좋아합니다. 횡보장에서는 그저 쉬는 편이죠. 변동성장에서는 갭 전략, 채널 돌파 전략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변동성이 커질 때는 옵숀 양매수 전략을 주로 취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기법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수익이 큰 기법은..

고수론

1. 새 vs 인간? 최근 팍스넷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 새와 인간의 수익률 대결을 통해 효율적 시장 가설을 시험해본다라는 취지인데, 결과는 분명합니다. 인간은 새보다 평균 수익률이 떨어질 것입니다.다른 조건이 같다면 인간들은 빈번한 매매로 스스로 수익률을 깎아 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 게시판의 지나간 글들을 돌아보며 여전히 많은 개투들이 '고수'에 대한 오해와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제 자신에 대한 오해부터 풀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고수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1) 저는 시세가 어찌될지 모릅니다. 2) 앵무새와 단기적인 수익률 게임을 벌이라고 하면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의미에서 저는 스스로를 고수라고 생각합니다. ..

횡보장에서 횝소에 몇번 걸리고 나면 쉬어야....

올만입니다. ^^ 잘 지내셨는지? ^^ 그 동안 여러가지 일로 바빴습니다. 요즘 시장이 옆으로 기고 있어서 여러분들도 기운이 빠져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여. 여러분께 범부가 얻은 작은 지혜나마 전해드리기 위해 잠시 로그인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시장이 횡보장입니다. 제일 무서워하는 시장도 횡보장이구여~! 횡보장에서 휩쏘에 몇 번 걸리고 나면 쉬어야 합니다. 박스권을 어느 방향으로든 돌파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쉬지 못했기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경험을 이전에 제가 쓴 글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박스권을 돌파시키는 건(위로든 아래로든) 여러분이 아닌 세력님들입니다. 그들이 움직이지 않는데 여러분이 날뛰어야 좋을 것 없습니다. 에너지만 낭비하고 종국에는 제 풀에 제가 지칠 겁니다. 시장의 장세를..

트레이더 차트

언제나 모든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여러분은 시장을 분석하는데는 열시간이고 스무시간이고 보내지만 자기 자신을 분석하는데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중수와 고수의 차이는 자기 자신의 성향과 약점을 얼마나 뼈저리게 알고 있는가에서 비롯됩니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수의 경지까지는 올라가지만 고수의 문턱을 넘지 못합니다. 프로는 누구나 매매일지를 씁니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은 익히 강조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피드백은 매매일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의 실적을 실시간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마치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이 체중계 없이는 제 아무리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이 많아도 성공할 수 없고, 무용수가 거울이 없이는 제 아무리 열..

기술적분석 바로알기

기술적 분석. 절대적인 도구일까여? 기술적 분석이란게 도데체 뭐고 그 목적이 뭔가여? 도데체 왜 모든 개투들이 이에 목매달고 있을까여? 모든 차트는 동일한 방법으로 해석될 수 있을까여? 달리 말하면 금 차트나 원유 차트나 삼성전자 차트나 선물 차트나, 일봉 차트나 주봉 차트나 분봉 차트 모두 똑같이 해석해도 무방할까여? 오늘 저녁에는 이런 야그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자동차 속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래프로 그린다면 그게 아마 차트랑 똑같은 모습일 겁니다. 액셀을 살짝 밟았다 뗐다를 반복하는 동안 속도봉은 파동을 그릴 거고 아마 쌍바닥, 쌍봉 이런거도 나올겁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죠.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 많죠? 비만 클리닉 같은데 가면 올 때마다 체중..

쪽지에 대한 일괄적 답변(베팅방법에 대해)

쪽지에 대한 일괄적 답변, 그리고 베팅의 방법에 대해 우선.. 한 때 국가의 수장이었던 분의 비명사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뒤늦게야 알게 된 뉴스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 오늘 글에서는 그 동안 답변드리지 못한 쪽지에 대해 그 이유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전 미래를 점치는 점쟁이가 아닙니다. 그러니 어떤 종목을 분석해달라던가, 차후 우리 증시가 어떻게 될 것 같으냐라던가, 조정이 얼마나 깊어질 것 같으냐던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릴 수 없습니다. 전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 사실 솔직히 말씀드려 제가 이곳에 그토록 많은 글을 쓴 후에도 여전히 이런 쪽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 다소 실망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제 메시지가 잘 전달이 안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리고 만..

시장의 역사(마지막편)

드뎌 대망의 마지막편입니다. ^^ 10. 한국의 주식시장 우리나라 증시의 월봉 그래프입니다. 제가 97년부터 이곳에 있다가 2009년에 이곳을 떠났으니, 자그만치 12년이란 세월을 시장과 함께 숨쉬고, 시장과 함께 열광하고, 시장과 함께 슬퍼하였네여. 그런데 그 세월이 그저 한 장의 그림 속에 나타난 산맥들에 불과하단 생각에 묘한 웃음이 나옵니다. 제가 시장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이곳에 계셨던 대선배님들 앞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못내 쑥쓰럽지만, 제 나름대로 시장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으니 귀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 증시는 월봉 그래프 상 120개월 이평선의 지지를 받고 튀어올랐습니다. 현 주가 위로는 20개월 이평선이 버티고 있어서 일단은 그 근방에서 저항이 예상됩니다. 따라..

시장의 역사(9)

'생존자 독식'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시지여? 언제나 그렇지만 다수의 경쟁 구도가 성립하는 체제에서 일부의 몰락은 살아남은 자들의 이득으로 귀결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기존 체제를 뒤흔드는 강력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질서를 개편하는 전환점이 되기도 하며, 살아남은 자들의 패권 다툼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벌써 2년 가까이 주식 투자자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설마 설마 하면서 지켜보는 와중에 미국의 전통 있는 투자은행들의 몰락이 일어났고 이로 인한 급격한 신용 경색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경기 불황을 야기시켰습니다. 일부는 최근의 사태를 과거의 대공황에 비견하기도 하며, 신용 확장과 수축 사이클의 측면에서 바라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경제사가들의 논평이 마무리되지 않은 서브프라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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