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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103

옵숀 거래를 하려는 개미들을 위한 입문 글 (3)

5. 풋-콜 패리티 콜가격, 풋가격, 그리고 KOSPI200지수의 가격 사이에는 서로 거부할 수 없는 구속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간단한 식으로 표현한 것이 풋-콜 패리티라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이것을 유도해보겠습니다. 옵숀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의 합으로 나타납니다. 내재가치란 쉽게 말해 현재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보다 얼마나 높은가(콜의 경우), 낮은가(풋의 경우)에 의해 결정되는, 만약 지금 이 순간 결제가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가격을 매길 수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콜옵숀의 경우 단순히 기초자산의 가격 - 행사가로 생각하면 됩니다. 콜옵숀의 내재가치 = 기초자산 가격 - 행사가 여기서 좌변을 주목해봅시다. 콜옵숀의 내재가치가 0 이상이라는 것은 같은 행사가의 풋옵숀의 내재가치는 0이..

옵숀 거래를 하려는 개미들을 위한 입문 글 (2)

3. 모든 행사가의 옵숀은 내재변동성이 같을까? 이론적으로는 같아야 합니다. 변동성이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고 그것은 하나로 고정되는 거니까. 그런데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아요. 이거 재미있죠? 이 야그는 무슨 뜻이냐? 행사가별로 옵숀의 일부는 고평가되고, 일부는 저평가된다는 야그입니다. 이런 일이 왜 발생할까요? 이러한 차익을 거래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우선 어떤 옵숀이 차월물에서 근월물로 넘어가면서 행사가별 내재변동성 분포에는 어떠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차월물 옵숀의 경우 행사가별 내재변동성의 차이가 크지 않고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근월물로 넘어가고 만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아주 재미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외가격 옵숀의 내재변동성이 등가격보다 커지는 현상입니다...

옵숀 거래를 하려는 개미들을 위한 입문 글 (1)

오래 전부터 한번은 옵숀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럴 때마다 뭣부터 야그해야할지 몰라 차일피일 미뤄왔었습니다. 오늘 한번 시간 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옵숀 거래를 하는 개투들이 기초를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콜옵숀, 풋옵숀이 뭔지는 다 안다는 전제 하에 시작합니다. 네이키드 매수란 콜이나 풋 중 하나를 사는 매매입니다. 지수가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면 대박이 나는 포지션이죠. 많은 개투들이 유일하게 취하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네이키드 매수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맞아떨어지면 큰 수익이 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 포지션만을 고집하면 승률이 너무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오랜 기다림 후에 급소에서 옵숀 네이키드 매수를 하면 상상을 초월한 수익이 난다는 사..

간만의 끄적임..

여러분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잊으면 절대로 안돼요! 돈을 벌어다주는 것은 시장이고 기법이 아니다! 고로 어떤 기법을 사용하더라도 시장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돈은 벌 수가 없다! 시장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돈이 흘러들어가야 하고 장기 추세는 장기적인 돈의 흐름이 유지될 때 일어난다. 이겁니다. 두 가지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시장 A는 노이즈가 제로인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일직선으로 계속 오르고, 내리기 시작하면 일직선으로 계속 내립니다. 고로 이런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시장의 각도가 바뀌면 바뀌는 방향으로 따라가는 것이 되겠고 승률은 100%가 될 겁니다. 수익률은 물론 시장이 일직선으로 움직이는 거리에 비례하겠죠. 그냥 화살표만 따라가면 돈 법니다. 시장 B는 변동성이 전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까페에 올라온 글들을 봤습니다. 시스템... 현재 올라오고 있는 엄청난 성과표를 보면 여러분들은 해답을 찾았다고 하실지 모릅니다. 맞습니다. 그것이 제가 늘 말했던 매매의 해답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 잠실살쾡이님도 그것을 까페에 공유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하지만..... 그것이 '성공'의 해답은 아닙니다. 이 둘 사이의 괴리를 캐치 못하면 끝까지 환상 속에서 허우적 댈 것입니다. 우선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스템 트레이딩 공부 열심히 하세요. 기상천외한 전략들이 즐비합니다. 추세추종형 전략 뿐 아니라 추세추종과 지지-저항을 혼합한 전략, 가격 분포 전략, 변동성 돌파 전략, 차익거래 전략, 서로 다른 시장의 관계를 이용한 전략 등 별의별 전략이 다 있습니다. 그중에는 시뮬레이..

깨달음에 대한 인도인의 이야기

오래 전에 읽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어떤 인도인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도의 길을 떠났습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도를 깨우쳤다고 하는 선인들을 찾아다니던 그는 드디어 어떤 고승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고승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건 간단하네. 매일 집에 가서 밤에 자기전에 30분동안 나는 누구인가를 반복해서 되뇌이면 되네. 그것이 다일세." 수도승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그렇게 간단하다는 말인가요? 그럴리가요..." "하하. 그렇다면 이 동네에는 다른 고승들도 있으니 그들에게도 물어보게."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도승은 다시 길을 떠나 다른 고승을 찾아갔습니다. "어떻게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건 아주 어..

고민과 방황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스템 트레이딩을 배우면서 많이들 한계를 느끼시고 계실 줄로 압니다. 저 또한 처음에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을 공부하기 시작한 여러분들은 적어도 한 가지 확실히 바뀐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어떠한 매매전략이 직관적인 수준에서 그럴듯하게 보이면 그대로 매매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그런지 테스트해보자! 이렇게 생각하게 되셨을 거에요. 아닌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테스트해서 수익을 내준다고 하더라도 '이거 과최적화한거 아닐까?', '뽀록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생겼을 겁니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전략을 찾아서 흥분되는 마음에 더 장기간 테스트해보면 예외 없이 깨지는 것을 발견하고는 시스템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분도 있을 거에요. 그게 다 시스테머들이 커가는 과정입..

훌륭하신 회원분들께

여러분들, 정말 훌륭하게 차트의 기술 리뷰를 마쳐가는 모습을 봅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시장을 헤매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와 이론이었을 텐데 다시 한번 조명해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고, 개론서에 불과한 차트의 기술에 불만을 느껴 각론서를 따로 격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회원분도 눈에 띱니다. 차트의 기술은 어디까지나 개론서입니다. 게다가 모든 부분을 두루두루 섭렵하려다 보니 어느 한 분야도 제대로 파고들지는 않고 있죠. 깊이 파고들고 각 분야를 연결짓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차트의 기술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한발 앞서 시장에 대해 고민해보고 부딪혀본 선배들의 산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직까지 유용하다고 입증된 것들을 모아놓은 ..

작은 선물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글 꾸러미입니다. 너무도 열심히 공부해주시는 여러분께 미리 조금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본 까페에 많은 고수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고수가 되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봅니다.(특히 추세의 초입님의 글을 보니 그간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빈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 또한 이러한 노력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 글을 올려드립니다. 이 글 꾸러미는 최근 제가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린 글들을 pdf 파일로 저장한 것으로, 아직 미완성입니다. 더 업데이트되면 추후 다시 게재하겠습니다.

초보 개투들에게 드리는 종합적 조언

또 주말이 돌아왔네여~ 이제 슬슬 엑기스만을 추려내서 글에 담을 시간이 다가온 듯 합니다. 주시기... 참 힘들져? 이거땜에 돈 홀라당 말아먹은 분들도 많을 것이고, 아무리 공부하고 또 해도 답이 안 보인다는 생각도 하실 것이고, 그러다 보니 어차피 복궐복이라는 생각에 운을 믿고 주시기에서 까묵은 돈 한 방에 만회할라고 옵숀판에 들어와 한 바탕 질렀다가 패가망신하신 분들도 종종 있으실 겁니다. 저를 믿으신다면 지금 드리는 이 말 한 마디도 믿어주세여~ 주식투자의 성공에 운이 차지하는 요소는 없다. "LUCK PLAYS NO ROLE IN SUCCESSFUL STOCK INVESTING." 그러니 운 믿고 주시기에 투자하려는 분은 지금 그만두세여. 단기적으로 주식투자의 성패는 운에 좌우됩니다. 마치 도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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