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세이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여러분들이 맨처음에는 그림공부 하시다가
재무를 보시다가 그 다음에 기업 정기보고서를 보게 됩니다.
왜 이렇게 자꾸 하던걸 멈추고 새로운걸 계속 찾아다니냐?
라고 스스로 깊은 성찰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 공부를 하시고 아 난 됐어 그리고 실전 투자로 돌입합니다.
그림공부 할때는 잘 보이던 매수지점이
실전으로 가면 보이지 않고 그림공부 할 때 잘 보이던
매도시점이 실전으로 가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분석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재무분석을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5년간 재무제표를 보기 시작하며
per pbr roe roa 등등 이상한 계산들을 배우고
매출 성장이 어떻고 저떻고 많은 지식들을 섭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실전매매로 다시 뛰어듭니다.
그리고 허벌라게 쥐어터지고 절망에 늪에 빠져
기운이 다 떨어 갈 때쯤 보게되는게
기업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연간보고서를 막 보기 시작합니다.
회사개요가 어떻고 사업내용이 저떻고
임원들이 누가있으며 직원이 몇명이고 회사자산이 어디어디에 있으며
막 그렇게 또 공부를 미친듯이 해대고
회사자산이 있다는 곳에도 가보고 그럽니다.
그렇게 다시 그 지식을 들고 실전투자로 뛰어 듭니다.
그래도 별로 쉬원찮지 않습니다.
그 전에 하던방식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손실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사업보고서 보는방법도 익혔는데
이제 정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데
그렇게 전문가 리딩 여러가지를 믹싱해서 투자를 해보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합니다.
뭐 개중에 자본력이 되시는분은
작은 회사를 사냥하는 팀을 만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대다수가 묻지마 매매 근거없는 실전투자를 이어가면서
손실만 누적시키고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투자에서 모든 정보들은 지나온 것들의 산물이고
거기서 나오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나 기대는
전부 신기루와 같은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재무를 가지고 있어도 주식이 더이상 오르지 않으며
(실상은 벌써 가격에 다 반영되어 그런것)
오를만한 주식을 찾지 못하며 언제나 그렇듯
시장 광대들의 외침에 현혹되어
알토란 같은 내 자산들을 시장에 내던지고는 합니다.
투자는 뒤를 보면서 걷는 것과 같습니다.
뒤를 보면서 걸어보신적 있으실겁니다.
지금 당장은 두려움이 없다 하더라도
조금 걷기 시장하면 두려움이 엄습해 옵니다.
그 이유는 내 뒤에 뭐가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때로는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내리막길을 만나서 속도가 붙어 목적지까지 더 빨리가기도 하며
때로는 맨홀에 빠져서 고생도 합니다.
이게 투자의 본질입니다.
모든 사업보고서는 그 사업을 좋게 말하게 되어 있고 절대적으로
안좋은 부분은 제외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잘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업보고서는 영업홍보용이기 때문에
좋은 말을 다 적어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모 회사에서 어떤 제품이 세계점유율 99%라고
사업보고서에 썻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걸 믿고
우와 이회사는 튼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끝입니다. 검증작업은 1도 거치지 않으며 뉴스에서 나오는 시장규모만
말하고 거기에서 99%니까 시장 규모 99%는
저회사 가 다 먹는다는 오류를 범합니다.
하지만 실상 어떤 특정분야에 99% 독점이라고 하더라도
시장규모가 1조달러라 할지라도 마진율이 낮을 수도 있고
판매하더라도 잔금 회수가 가능하기 힘든 시장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 많은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저 기업들의 내용만 뉴스 내용만 믿고 투자를 단행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후에 시장에서 퇴출당합니다.
시장은 생각보다 무서운 곳 입니다.
저는 사업보고서에서 읽는 것은 사업내용과 임원진뿐입니다.
그것도 참고만 할 뿐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것들 조차도 그저 홍보용 전단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업보고서 보는 방법은 달리 특별한게 없습니다.
그저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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