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스템 반도체 공장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만들어지는 평택 반도체 공장을
언론에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선봉에 서있는 장수와 같이 표현을 한다.
현재 가동 중인 P1라인과 P2라인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그러나 현지에 시찰을 나가보면
삼성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급하고 바빠보이지 않는다.
D램에서 압도적인 지위와 더불어 엄청난 기술력을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삼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조금다르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매우 종류가 다양한 분야이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CPU나 그래픽카드의 경우 지금까지 삼성에서 하던 일과는 180도 다른이야기이다.
삼성이 D랩에서 잘나가는데 갑자기 왜 뜬금없이 시스템반도체에 급격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것일까?
그건 아마도 경쟁사에서 내놓은 반도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원칩 그게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미래라고 나는 생각한다.
애플에서 내놓은 맥북에 들어간 m1 칩의 경우
하나의 칩 안에 CPU 그래픽 램 지금껏 따로따로 메인보드에 설치하는 모든 것들이 들어간다.
그렇게 설계함으로써 반도체간의 전송신호 딜레이를 줄이고 무게를 줄이고
전력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물론 아직 발열이라는 부분과 내구성에 대한 논란은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원칩을 내놓으면서 앞으로 반도체 시장은 시스템과 메모리시장이 나뉘는 현재의 상황은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이 된다.
즉 시스템 반도체를 하지 못하고 비메모리만 한다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원칩에서 모든 부품이 탑재되고 조립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반 노동이 되어버린것이다.
이로써 시간이 흘러 갈 수록 삼성의 디램시장 점유율은 의미가 없어지고
TSMC의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의미가 더 커질것이다.
이 흐름이 맞지 않고 잘못되었다 틀렸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닌 일반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이상 무거운 노트북이나 기타 전자기기를 들고 다닐 이유가 사라진다.
지금 갤럭시 s21 울트라를 쓰는데 그 성능을 다 쓰고 있지는 않다.
이처럼 전자기기에서 100% 성능을 다 쓰는 사람은 일부 직업적으로 일하는 사람이외에는 많이 없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있던 컴퓨터 대부분이 이러한 원칩의 형태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게 올바르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에서 시스템반도체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스템반도체로 넘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메모리 시장은 급속도로 규모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굳이 이 전망이 틀리더라도 크게 달라질건 없다.
어차피 가야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진입하는 것
이제 껏 해오던 메모리 시스템과는 달리 아예 다른 삼성 시스템 반도체 공장에서 제대된 효율을 끌어 낼 수 있을까?
만드는 방법도 공정에도 변화를 줘야 하는데
뜬소문으로는 시스템반도체공정에서 수율이 50%밖에 안나온다는 루머성기사도 있다.
뭐가 맞든 틀리든 원칩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원칩은 지금과 같이 따로 떼내서 붙이는게 아니라 정말 하나의 반도체 칩 안에 모든게 들어가고
한방에 만들어지게 되니까 CPU를 수주해버리면 그에따른 램 그래픽카드 모든게 실종되어진다.
엔비디아도 고민해야 될 것이고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적인 칩을 내놓겠다고 설레발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원칩으로 얼마나 효율적인 칩을 내놓느냐 거기에 따른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여
발열을 최소화 할 것이냐로 너머가고 있다.
LG화학으 경우 배터리로 진입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으며 또한 그게 티가 나는데
비메모리와 메모리의 차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투자자는 없어보인다.
현재 새로운시대가 도래했고 그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이 이제는
180도 바뀔 준비를 하고 다음 변화에 적응하고 이끌어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삼성의 경우 메모리 -> 비메모리
LG화학의 경우 화학소재 -> 배터리
현대차 내연기관자동차 -> 전기차
인터넷기업 검색 동영상광고 -> 인터넷은행 (인터넷금융) -> 콘텐츠제작
통신 LTE -> 5G -> 6G
바이오제약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 신약 및 신물질개발
전부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를 통하여 어떤 기업들이 살아남을지 고민을 해봐야되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경제 디플레이션으로 접어든다. (0) | 2021.03.14 |
---|---|
아직도 날은 춥다. (0) | 2021.03.08 |
강남아파트 하락 언제쯤 가능 할까? (0) | 2021.03.05 |
미국 주식 처음공부 한다면 유투버 뉴욕주민부터 구독하자 (0) | 2021.02.17 |
앞으로 괜찮아 질까? (0) | 2021.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