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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지난 번 이후... 몇 통의 반가운 이메일이 있어 답장 드렸네여... (답장 못 드린 분은 아마 너무 오래 전에 보내신 것이라 많은 메일 속에 묻혀 버린 것 같슴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오늘 글을 올리는 것은 본 까페를 몇 년이 지나도록 잘 유지해 오시고 활동해오신 분들께 대한 제 작은 답례입니다~ 정작 전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고 방치해두었는데 말이져! 용서 부탁 드립니다! 이 까페는 어찌하여 제가 추세의 초입님을 독려하여 만들었으나 살쾡이님이 얼떨결에 맡아 버리셨는데... 그래서 두 사람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추세의 초입님은 이 까페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살쾡이님은 어쩌다 제가 종용하여 설립한 까페를 맡아 보상 하나 없이 관리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책임을 져..

오랜만입니다.

회원 여러분, 잘들 지내셨는지요? ㅎㅎㅎ 2013년이 거의 다 지나갔네여~~ 세월이 참 빠릅디다. 간만에 들러 밀렸던 글들도 읽어보고 메일도 확인해보았습니다. 현실적인 트레이딩 목표를 정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트레이딩으로 돈을 크게 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이겠죠. 이것저것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는 그냥 단순한 믿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여.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참 중요함다! 하지만 한편으로, 추세추종 방법론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론이기도 하져~ 에드 소프라는 사람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은퇴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사람은 추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사람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장에 추세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

반가움과 아쉬움

오늘 장은 전일 저가를 깨면서 매도 시그널을 내고 있습니다. 아래에 지지선이 있어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매도세가 무척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오전장의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락 S자형 패턴이 완성되고 있어 저라면 247 pt에 손절라인 잡고 전일 저가를 붕괴시키는 시점에서 매도진입하였을 것 같습니다. 현재 추세의 모습은 30분 선지 기준으로 5이평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으므로 트레일링의 기준은 5이평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사실 이런 날 매도로 진입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1) 너무 많이 떨어졌다 2) 아래꼬리가 달리고 있다 3) 지지선이 아래에 있다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옵니다. 그러나... 100%는 없지만 기본적인 추세추종의 원칙은 조..

기법론 (3)

마지막 글에서 언급하지 못한 모델이 하나 있어서 마저 소개하고 여러분께 주말 동안 숙제를 하나 내드리려고 합니다. 소개해드릴 모델은 다양한 시장이 서로 긴밀하게 동조화되거나 자본이라는 바통을 이어받거나 하면서 출렁거린다는 시장간 상호작용(Intermarket interaction model) 모델입니다. 이것은 기존 금융이론의 핵심인 CAPM(Capital asset pricing model)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CAPM은 다들 아시다시피 단일 요인 모델이며, 주가변동을 시장 위험(market risk)을 통해 설명하려고 하는 선형 통계 모형입니다. 물론 CAPM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죠. 주가변동을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려는 단순화의 오류와 투자지평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오류를 가지고 있지만 금..

기법론 (2)

육안적으로 보았을 때 랜덤 워크로 생성해낸 시계열을 실제 주가 시계열로부터 구분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주가 시계열이 확률 과정(stochastic process)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이즈가 주가 시계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점은, 주가 시계열이 랜덤 워크와 육안적으로 구별되지 않는다 해서 주가 시계열 = 랜덤 워크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고, 까페지기님이 뒤이어 올리신 글에서처럼 주가 시계열은 변동성 군집현상을 통해 랜덤 시계열로부터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는 거죠. 무엇보다도 주가 시계열을 생성해내는 메커니즘이 실제로 난수표를 뽑거나 상자에서 공을 꺼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해드린 것이 시세에 대한..

기법론 (1)

주말입니다. 잘 쉬시고 계신가여? 말씀드린대로 기법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기법의 근간에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론이란 실제를 모델을 통해 단순화시킨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로 실제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지만, 우리의 인식의 한계 상 그 대상을 이해하고 다루기 위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시장에 대한 가장 단순한 모델은 홀짝 모델입니다. 동전 던지기처럼 오를 확률 50%, 내릴 확률 50%입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박스에 빨간 공이 50개, 파란 공이 50개 있고 매일 시장은 그 박스에서 공을 하나 꺼내서 빨강 공이면 상승하고, 파란 곳이면 하락한다는 모델입니다. 물론 꺼낸 공은 다시 집어넣어서 잘 섞습니다. 조금 더 실제에 가깝게 생각한다면, 공이 100개 들어 있고, 그 공의..

6. 금일 전투지형의 파악, 그리고 잡설

실전을 위주로 한 전투지형의 파악은 일단 오늘까지만 합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매매계획을 짜고 시행해야 하는지는 오래전 팍스넷에 올린 매매일지와 함께 이번 글 몇 편을 통해서 충분히 유추하실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목소리를 들어라. 언제나 시장 앞에 겸손하라는 말이기도 하면서 시장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금일 시세를 보고 시장의 어떤 목소리를 들으셨습니까? 시장은 자신의 전투지형을 스스로 드러냅니다. 미장의 하락으로 갭하락하였으나 247 포인트 근방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반등세가 펼쳐졌습니다. 숨어 있는 황소 매복군의 진지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또한 당일의 고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시피 250포인트 근방은 강한 저항선입니다. 그..

5. 실전 사례 분석

오늘 매매 잘 하셨나여? 가장 중요한게 실전이니만큼 여러분께서 대충 '감잡았다~' 하실 때까지는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여러분들 스스로가 매매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냉정하게 실천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때 가서는 그 누구도 곁에서 코칭해주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매매는 본인 스스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제 올린 매매계획에서 247.5를 돌파하면 진입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손절가는 246포인트로 잡자고 하였죠. 금일 시가 갭상승으로 출발한 시세는 되돌림을 주었으나 전일 종가 근처에서 반등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럴 때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진입자리입니다. Dips on a rally라고 하져? 그 이후는 이렇다할 청산 시점이 나오지 않았고 그 다음에..

4. 포지션 보유기간과 관망의 기간

아래에 올려드린 제 매매일지를 보시면 저는 이미 먹고 빠져버린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미 이 시간에 매매를 종료한 것이죠. 만약 이 시점에서야 장후반 마지막 상승파동을 먹으려고 상방 진입을 노린다면 그게 바로 슬프지만 '봉'인 것입니다. 기회는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왔을 때 의심 없이 재빠르게 낚아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뒤늦게 눈치채는 사람, 그 기회를 기회로 인식하지 않은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기 전에 처분해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히트 앤 런(hit and run) 트레이딩입니다. 먹을 것 못 먹을 것 돼지 같이 굴면 망한다고 했죠? 이제 오후 장에 먹을 상방 파동은 없습니다. 이미 메이저님은 볼장 다본 것이고 발빠른 고수 개투들도 먹고 빠진 상태입니다. 지금 상황은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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